shop by category

Home

shippinf offer

left banner

testimonials

testimonials

Lovers-of-the-Red-Sky-Book-Set-of-2-Books-Jung-Eun-Gwol-
  • Lovers-of-the-Red-Sky-Book-Set-of-2-Books-Jung-Eun-Gwol-

Lovers of the Red Sky -Book Set of 2 Books -Original Korean Novels

€35.60
Tax included

*in korean

Quantity
Out of stock

김유정, 안효섭 주연 SBS 드라마 ‘홍천기’의 원작소설. 조선 초기 수필 문학의 백미인 성현(成俔)의 《용재총화》에 등장하는 실존 인물 홍천기. 그녀는 도화서의 종8품 관직을 얻은 화사(畵史)였으며, 절세 미녀였다고 전해진다. 조선 시대 유일의 여성 화사 홍천기에 대한 한 줄의 기록이 작가의 상상력을 만나 《조선왕조실록》, 《세종실록》의 역사적 사실 위에서 한 편의 새로운 이야기로 탄생했다.

조선 초, 백유화단의 천방지축 열정의 여화공 홍천기(洪天起)는 동짓날 밤, 하늘에서 떨어진 남자를 줍게 된다. 이 세상 사람이 아닌 듯 고운 외모에 기분 좋은 향내가 나는 남자를 보며 어머니의 말을 떠올린다. 그녀의 어머니는 시집 못 간 딸에게 배필 하나만 내려 달라고 기도를 드렸다고 했다. 홍천기는 그가 하늘이 내려 준 자신의 남자라 믿는다. 어린 시절 기우제를 지내다 알 수 없는 사고에 휘말려 맹인이 된 남자 하람. 온통 붉은색밖에 보이지 않는 그는 홍천기를 만난 후 자신의 눈을 둘러싼 비밀을 알게 되는데….

1권

第一章

동지冬至: 태양이 부활하는 날

第二章

눈을 도둑맞은 남자

第三章

매죽헌 화회畫會

第四章

경복궁의 터주신

2권

第五章

붉은 하늘

第六章

귀수鬼宿의 기운

第七章

화마畵魔의 먹잇감

第八章

회귀回歸

終章

보천가步天歌

**

홍천기……요?”

이토록 듣기 좋은 목소리는 처음이었다. 자신의 이름이 이렇게나 아름답게 불리어질 수 있다는 것도 처음으로 알았다.

“네. 하람……입니까?”

“그렇소.”

“그렇구나. 하람……, 하람이었구나. 사람이어서 다행이다.”

“다행이군. 사람 이름이어서.”

그림 위에 손바닥을 올렸다. 자신의 손조차 보이지가 않았다.

“맹인 따위가 그림을 탐내다니.”

그녀의 손이 닿았던 볼을 만져 보았다. 가까이로 쓱 다가올 때 묵향이 났었다. 다채로운 향기가 났었다. 이전에는 맡아 본 적이 없는 향기. 설레는 향기.

“이 그림들…….”

소리 내어 말할 수 없다. 말로 할 수 없는 감정이니까.

그래서 홀로 머릿속에서 말을 이었다.

보고 싶다. 보고…… 싶다.  

**

《홍천기》는 주인공의 이름이자 ‘붉은 하늘의 기밀(紅天機)’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조선 초, 백유화단의 천방지축 열정의 여화공 홍천기(洪天起)는 동짓날 밤, 하늘에서 떨어진 남자를 줍게 된다.

이 세상 사람이 아닌 듯 고운 외모에 기분 좋은 향내가 나는 남자를 보며 어머니의 말을 떠올린다. 그녀의 어머니는 시집 못 간 딸에게 배필 하나만 내려 달라고 기도를 드렸다고 했다. 홍천기는 그가 하늘이 내려 준 자신의 남자라 믿는다.

A869

Data sheet

Publication Year
2021
Dimensions
130*190mm
Pages
1132

You might also like

Customers who bought this product also bought:

4 other products in the same categ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