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떠나는 너에게
그림책이 참 좋아 66권. 엄마와 아이의 마음을 가장 잘 아는 최숙희 작가의 그림책으로, 세상에 첫발을 내딛는 아이들에게 보내는 따스한 격려와 응원을 담은 작품이다.
처음 혼자 길을 나서는 아이의 뒷모습을 바라보면서, 엄마는 수많은 걱정과 염려의 말을 속으로 삼키고 수많은 당부와 기원의 말을 속으로 되뇌인다. 때로는 낯설고 때로는 외롭고 때로는 힘겨울지라도, 네 안에 숨겨진 힘을 믿고 한 걸음 한 걸음 힘차게 나아가라고. 어떤 순간에도 너는 절대로 혼자가 아니며, 어떤 순간에도 주변을 돌아볼 줄 알아야 한다고. 함께 가야 더 멀리 갈 수 있고, 같이 가야 끝까지 갈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라고. 그리고 네 모든 여정에 엄마가 늘 마음으로 함께할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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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아이의 마음을 가장 잘 아는 작가 최숙희 신작!
세상에 첫발을 내딛는 아이들에게 보내는 따스한 격려와 응원!
개요
처음 혼자 길을 나서는 아이의 뒷모습을 바라보면서, 엄마는 수많은 걱정과 염려의 말을 속으로 삼키고 수많은 당부와 기원의 말을 속으로 되뇝니다. 때로는 낯설고 때로는 외롭고 때로는 힘겨울지라도, 네 안에 숨겨진 힘을 믿고 한 걸음 한 걸음 힘차게 나아가라고. 어떤 순간에도 너는 절대로 혼자가 아니며, 어떤 순간에도 주변을 돌아볼 줄 알아야 한다고. 함께 가야 더 멀리 갈 수 있고, 같이 가야 끝까지 갈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라고. 그리고 네 모든 여정에 엄마가 늘 마음으로 함께할 거라고. 엄마와 아이의 마음을 가장 잘 아는 작가, 최숙희가 세상에 첫발을 내딛는 아이들에게 보내는 격려와 응원을 담았습니다.
“네 모든 여정에 엄마가 마음으로 함께할 거야.”
처음 혼자 길을 나서는 아이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엄마의 마음속에는 차마 입 밖으로 내어놓지 못한 말이 가득합니다. 그 수많은 걱정과 염려, 당부와 기원의 말이 자칫 아이의 발목을 옭아매는 족쇄나 어깨를 짓누르는 짐이 될까 두려운 까닭이지요. 하지만 삶의 여정이 늘 따사로운 봄날만 같을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기에, 입 밖으로 새어 나오려는 말을 애써 눌러 삼키며 아이를 배웅합니다.
아이는 “다녀오겠습니다!” 목소리도 우렁차게 인사를 하고 집을 나섭니다. 하지만 새로운 환경에 지레 주눅이 들고 말지요. 엄마는 그런 아이에게 마음으로 응원을 전합니다. “처음엔 모든 게 낯설지 몰라. 낯선 풍경에 마음이 움츠러들기도 하겠지. 처음엔 누구나 그래. 그럴 땐 눈을 들어 하늘을 보렴. 엄마도 너랑 같은 하늘을 보고 있을 거야.” 하고 말이지요.
아이가 물러설 자리를 마련해 두는 것도 잊지 않습니다. “그만 돌아오고 싶을 때도 있을 거야. 그럴 땐 돌아와도 좋아.” 그렇다고 아이의 어리광을 마냥 받아 주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조금 참고 견뎌야 볼 수 있는 풍경도 있단다. 네가 그걸 놓치지 않았으면 해.” 엄마의 말은 봄바람처럼 부드럽게 아이의 등을 떠밀어 줍니다.
아이가 다른 사람들과 속도를 견주며 쫓기듯 걷지 않도록 숨통을 틔워 주기도 합니다. “좀 돌아가면 어때. 서두르지 않아도 돼. 천천히 가야 보이는 것도 있거든. 네 마음이 머무는 풍경을 만나면 잠시 쉬어 가도 좋아.” 하고 말이지요.
그리고 아이가 단 한 순간도 저 혼자 걸어온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잊지 않도록 당부합니다. 아이가 걸어온 길, 또 걸어갈 길 굽이굽이마다 아이가 알든 모르든 도움을 준 이들이 있었고 또 있을 것이기 때문이지요. 엄마의 마지막 당부가 “기억해. 함께 가야 더 멀리 갈 수 있어. 같이 가야 끝까지 갈 수 있어.”인 것은 그래서입니다.
“나의 기적, 너의 앞날을 응원하며…….”
지금으로부터 꼭 10년 전 최숙희 작가는 자신의 삶에 가장 큰 선물이었던 아들, 그리고 세상 모든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엄마의 가슴 벅찬 고백을 담은 《너는 기적이야》를 세상에 내놓았습니다. “네가 내 아이라는 것, 그게 바로 기적이야.”라는 엄마의 뜨거운 고백에 “그 기적을 만든 건 바로 엄마야.”라는 수줍은 고백을 돌려주었던 소년은 어느새 자라 어른이 되었지요.
《길 떠나는 너에게》는 바로 그 책 《너는 기적이야》의 마지막 장면에서 시작됩니다. 아이를 세상에 내보내기 전 함께했던 시간을 돌아보며 그 모든 순간에 감사했던 것이 전작이라면, 아이가 세상에 나가 마주하게 될 일들에 대한 엄마의 걱정과 염려, 당부와 기원을 아름답게 녹여 낸 것이 이번 책입니다.
최숙희 작가는 이번 책에서 엄마들이 차마 입 밖으로 내어놓지 못한 수많은 말을 다정하고 편안한 자신만의 언어로 바꾸어 아이들에게 들려줍니다. 아이의 앞길을 환히 비추는 봄볕 같은 말, 아이의 등을 부드럽게 떠미는 봄바람 같은 말들로 말이지요.
이 책에 담긴 ‘엄마의 말’은 작가 자신이 삶의 굽이굽이마다 듣고 싶었던 말이기도 합니다. 그때 누군가 이렇게 말해 줬더라면 발이 어깨가 마음이 조금은 가벼워졌을 텐데 싶은 말들을 정성껏 가려 담았지요. 엄마의 잔소리가 아니라, 아이들이 걸어갈 길을 조금 앞서 걸어온 이의 격려와 응원으로 들리기를 바라면서 말입니다. 작가의 바람처럼 이 책이 새로운 세상에 첫발을 내딛는 모든 아이들에게 따스한 격려와 응원으로 가 닿기를 바라 봅니다.
Data sheet
- Publication Year
- 2020
- Dimensions
- 225*295mm
- Pages
- 40
- Publisher
- 책읽는곰
- Author
- 최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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